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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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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우도서 승합차가 천진항 도로변 돌진…13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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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선 후 보행자·전신주 들이받아

    운전자 음주 아냐…경찰, 조사 중

    경향신문

    24일 제주 우도 천진항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승합차가 도로표지판 기둥을 향해 돌진해 관광객 3명이 숨지고 최소 10명이 다친 사고 현장에 파편 등이 흩어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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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우도 천진항에서 승합차가 도로변에 있던 행인들을 향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관광객 3명이 사망했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8분쯤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천진항에서 60대 A씨가 몰던 렌터카 승합차가 대합실 방향 도로변으로 돌진하다 행인과 대형 도로표지판 기둥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합차 탑승자인 60대 여성, 도로변을 걷던 70대와 60대 남성 등 3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다른 70대 행인과 70대 차량 탑승자 등 2명은 중상을, A씨와 다른 탑승자, 행인 등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사고로 인한 사상자 13명은 모두 내국인이었다. 승합차 운전자와 탑승자 등 6명, 행인 7명 등 사상자는 대부분 60~70대였다.

    경찰은 승합차가 우도에 도착한 도항선에서 하선한 뒤 천진항 대합실 방향으로 질주하며 길을 걷던 사람들과 전신주, 다른 차량 등을 들이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돌진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상을 입은 운전자 A씨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이나 차량 급발진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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