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2.6P 올라 112.4 기록
관세협상 타결·3분기 성장률 개선 효과
관세협상 타결·3분기 성장률 개선 효과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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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회복했다. 한국은행은 25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에서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12.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월보다 2.6포인트(p) 상승한 수치로, 2017년 11월(113.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종합해 산출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장기평균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이번 조사에서는 6개 구성 지수 중 향후경기전망 지수가 8p 오른 102로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현재경기판단(96·5p), 가계수입전망(104·2p), 생활형편전망(101·1p)도 함께 개선됐다. 반면 현재생활형편(96)과 소비지출전망(101)은 전월과 동일했다.
이혜영 한국은행 경제심리조사팀장은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3분기 GDP 성장률 개선이 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계엄 사태 이후 급격히 떨어졌던 지수가 불확실성 해소 과정에서 기저효과로 상승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집값 상승 기대 둔화…6·27 대책 직후보다는 높아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월 122에서 11월 119로 3p 하락해 상승세가 둔화됐으나 6·27 부동산 대책 직후인 7월(109)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한편 6개월 뒤 금리 수준을 예상하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95에서 98로 상승했으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같은 2.6%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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