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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오세훈 여론조사 대납 의혹' 강철원·김한정 특검 출석…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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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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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특검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대납 의혹과 관련해 오 시장의 측근 2명을 잇따라 소환했습니다.

    특검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강철원 전 서울시 부시장과, 오 시장의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한정 씨를 오늘(25일) 오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 전 부시장은 '명태균 씨에게 여론조사를 몇 차례 의뢰했는지' 묻는 취재진에게 "한 적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출석한 김한정 씨는 '오 시장한테 부탁받고 여론조사를 대납한 거냐'는 질문에 "대납이란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부가세 주고, 내 이름으로 송금해서 한두 번 받아본 게 어떻게 대냡이냐"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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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대납 의혹과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철원 전 서울시 부시장(왼쪽)과, 오 시장의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한정 씨(오른쪽)가 오늘(25일) 오전 김건희 특검에 출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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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태균 씨가 실소유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로부터 미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받고, 비용 3300만원을 김씨가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 시장은 지난 8일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 조사를 받은 뒤 취재진에게 "여론조사비를 대납한 사실이 없다"고 하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관련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명씨는 같은 날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명씨는 과거 오 시장의 부탁을 받고 여론조사를 해줬고, 비용은 김한정 씨가 대신 내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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