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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울주 인구 40% 중장년층 복지 강화…중장년 지원센터 설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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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조례·주거·건강 지원안 마련…김상용 의원 "'낀 세대' 지원 필요"

    연합뉴스

    이순걸 울주군수 연설
    (울산=연합뉴스) 3일 울산시 울주군의회에서 열린 제23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순걸 울주군수가 1조2천279억원 규모의 2025년도 당초예산안 제출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4.12.3 [울주군의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young@yna.co.kr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울주군은 지역 인구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중장년층 복지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고 25일 밝혔다.

    울주군 2024년 수립된 맞춤형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울주군 중장년 기본 조례 제정과 중장년 지원센터 설치를 추진한다.

    또 울주군 일자리종합지원센터, 지역산업 맞춤형 전문인력 육성사업,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운영 등의 성과를 토대로 자격증 응시료·교재 구입비 지원 등 구직활동 비용 지원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주거 분야에서는 기존 청년·신혼부부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중장년층 주거 실태를 별도로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건강관리 측면에서는 방문형 건강증진, 모바일 헬스케어 확대, 걷기·운동 프로그램 강화, 질병 조기 발견 및 예방사업, 중장년 심리지원 확대 등 생활밀착형 건강·정신건강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중장년층은 지역사회와 가정에서 중추 역할을 해온 핵심 세대"라며 "의회에서 제기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체감도 높은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중장년층이 다시 지역의 활력 주체로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김상용 군의원
    [울주군의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김상용 군의원은 최근 서면질문에서 "중장년층이 청년, 신혼부부, 노인 중심 정책에 가려 실질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특히 부모 부양과 자녀 교육을 동시에 책임지는 이른바 '낀 세대'의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강조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2025년도 고용동향 자료를 인용하며 "퇴직자의 평균 연령이 50세임에도 많은 중장년층이 계속 근로를 희망하고 있다"며 "지역 차원에서 종합 지원 체계가 마련되지 않으면 생계 불안과 고립 문제가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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