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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베트남·이집트 군인들, 한국서 K9자주포 ‘족집게 과외’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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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9자주포 유저클럽국 대상 운용·정비 교육


    매일경제

    지난 24일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이 육군 국제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포병학교를 방문해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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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이 ‘K9자주포 유저클럽’ 회원국의 군 간부들을 한국에 초청해 운용·정비 족집게 과외수업을 했다.

    27일 육군은 폴란드 15명, 베트남 5명, 이집트 1명 등 3개국 군 간부들이 방한한 가운데 올해 4기 육군 국제과정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들 국가는 현재 K9자주포를 도입했거나, 수입 계약을 맺었다.

    국제과정은 군 당국이 해외 방산협력국들을 대상으로 국산 무기체계 운영 노하우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K9자주포 운용자 과정은 작년 전반기에 처음으로 개설됐다.

    이번 국제과정은 프로그램은 육군본부 통합교육(환영식·방산업체 방문)을 시작으로, 육군포병학교(운용)와 종합군수학교(정비)에서 실습·현장 중심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3주차에는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이 포병학교의 훈련 현장을 직접 방문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김 총장은 현장에서 “참여한 다국적 장병들 간에 형성된 전우애가 향후 육군 차원의 전략적 네트워크 강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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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과정에 참가한 외국군과 한국군 운영 요원이 주먹을 맞대며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제공=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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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에 따르면 해외 참가자들은 국산 무기체계의 성능과 한국군의 교육·훈련 역량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실습 중심의 교육이 실효성 있는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국제과정에 참가한 베트남 육군의 응우옌 득 푸엉 중령은 “K무기체계 운용과 교육훈련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자국으로 돌아가 활용함으로써 향후 양국 간 군사협력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육군은 앞으로 국제과정을 K방산과 글로벌리더 육성을 위한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군사외교와 참가국 간 상호협력 증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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