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들, 겨울철 대비 상품 강화
누수 피해·손상된 가전제품 수리도 보장
누수 피해·손상된 가전제품 수리도 보장
독감이 유행 중인 지난 11일 성북구의 한 병원 진료실이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
영하권 추위가 시작되면서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겨울철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과 특약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기존에는 화재나 암 보장에 집중했던 손해보험사들이 최근에는 누수 피해 복구, 스키장 사고, 독감 치료비 등 겨울철을 대비할 수 있는 상품으로 메우고 있다.
삼성화재, 악사(AXA)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급배수시설 누수 손해를 보장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주택화재보험 상품인 ‘다이렉트 주택화재보험’을 통해 동파나 누수 사고를 보장한다. 한파로 수도관이 얼어 터져 우리 집 마루가 젖거나 가재도구가 망가졌을 때, 가입 금액 한도 내에서 마루 철거비와 복구 비용, 손상된 가전제품 수리비를 보상받을 수 있다. 아랫집 피해는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 특약으로 해결 가능하다.
악사손해보험의 ‘AXA생활안심종합보험’도 겨울철 인기상품이다. 급배수 설비 누출 손해뿐만 아니라 누수 사고로 인해 고장 나기 쉬운 가전제품 수리비까지 보장한다.
KB손해보험의 ‘KB홈앤비즈케어종합보험’은 자영업자까지 포함한다. 영업장에서 한파로 배관이 터져 영업을 못 하게 되거나 집기가 망가졌을 때도 보장받을 수 있다.
겨울철 크게 늘어나는 야외활동 중 부상도 보장을 챙기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롯데손해보험과 하나손해보험 등은 하루 1~2000원대의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 가능한 ‘원데이 레저보험’을 운영 중이다.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다 넘어져 골절상을 입으면 진단비와 수술비를 지급하고, 슬로프에서 다른 사람과 부딪혀 배상 책임이 발생했을 때도 최대 300만~1000만원 한도로 보상한다.
캐롯손해보험의 ‘스마트ON 레저상해’ 등 플랫폼 기반 보험사들도 겨울철 야외 활동 중 발생하는 동상이나 골절 사고를 보장해 젊은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화재의 ‘계절맞춤 미니보험’ 겨울 플랜은 독감 진단을 받으면 치료비 명목의 보험금을 지급하고, 빙판길 미끄러짐 사고로 인한 골절 진단비와 깁스 치료비도 보장 항목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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