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양양서 사흘간 조사
강원 양양군 청사. 양양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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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군 공무원의 환경미화원 상대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이른바 계엄령 놀이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이 가해자로 지목된 공무원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속초경찰서는 27일 양양군 7급 운전직 공무원 A씨의 주거·근무지에 수사관 23명을 투입해 압수수색, A씨의 휴대폰 등을 확보했다.
A씨는 환경미화원들에게 폭행·강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계엄령 놀이를 하며 미화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청소차에 태우지 않은 채 출발해 달리게 하거나, 특정 색상의 속옷을 입도록 하고 주식 매입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들로부터 이번 사건과 관련한 고소장을 지난 25일 접수했다.
사건 조사에 나선 행정안전부는 24일부터 사흘간 양양군을 찾아 A씨와 환경미화원,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면사무소 직원 등을 불러 구체적인 폭행 시기와 횟수, 이전 근무지에서도 갑질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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