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50대 여성 실종자 A씨의 SUV차량이 27일 충북 청주시 충북경찰청에 주차돼 있다. 이 차량은 전날 충주호에서 인양됐다.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6시 10분께 청주시 옥산면의 한 회사에서 자신의 SUV를 몰고 퇴근하는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CC)TV에 찍힌 것을 끝으로 실종됐다. 2025.11.27/뉴스1 ⓒ News1 임양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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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의 50대 여성 실종 사건과 관련해 이 여성을 살해했다고 의심받는 50대 남성이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피의자 A 씨가 범행을 자백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수사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달 14일부터 연락이 끊긴 50대 여성 B 씨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이후 A 씨의 동선과 B 씨 차량의 이동 경로 등을 집중적으로 추적했고 전날 오전 진천의 한 식당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실종 당일 차량 안에서 말다툼 끝에 B 씨를 폭행한 사실은 있다"고 인정했지만 "이후 B 씨를 내려주고 헤어졌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B 씨의 SUV가 실종 당일과 이후 서로 다른 번호판을 달고 운행된 정황과 차량이 지인의 거래처에 은닉됐다가 충주호까지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다.
B 씨의 SUV는 전날 오후 충주호에서 인양됐으며 경찰은 차량 내부에서 다수의 DNA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A 씨에 진술에 따라 아직 발견되지 않은 B 씨의 시신을 찾고 있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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