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이상학적 동물들
‘근대 서구 남성 철학’이 제외한 형이상학의 문제를 연구한 4명의 여성 철학자를 중심으로 그들의 삶과 철학적인 이야기를 다뤘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논리실증주의에 반대해 이들이 어떻게 철학의 중심 담론을 바꾸는 데 기여했는지 설명한다.
클레어 맥 쿠얼·레이철 와이즈먼 지음, 이다희 옮김, 바다출판사, 2만7800원.
♦ 한국적 교양의 실패와 여자들의 공부론
철학자 김영민의 두번째 강연집. 자영업자의 인문학, ‘윤석열 현상’과 ‘한국적 교양의 실패’, 여자들의 공부를 설명한다. 저자는 공부가 원래 약자들의 것이며 여자들이 학습 능력에서 뛰어난 건 강자-남성이 일군 정신 지형을 바꾸려면 공부에 매달려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한다.
글항아리, 1만7500원.
♦ 근대와 현대 미술 잇기
국립현대미술관 우진영 학예연구원이 미술사의 흐름 속에서 근대와 현대가 만나는 교차점을 찾아 설명한다. 김주경과 정영주, 주경과 노은주 등 총 47인의 근현대 예술가를 연결해 그들의 작품 속 세계를 설명하며 그들의 삶과 시선으로 오늘날을 성찰한다. 100여개의 풍성한 도판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한겨레출판, 2만3000원.
♦ 단 하나의 사표
2024년 12월3일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사표를 던진 유일한 공직자, 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의 에세이. 그가 왜 내란의 밤에 망설임 없이 사표를 던졌는지, 지금까지 자신이 해오고 겪은 일과 사적인 경험을 다양하게 썼다.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의 추천사를 받아 두 사람의 묘한 인연도 생각하게 된다.
생각의힘, 1만8800원.
♦ 치유의 걷기
걷기가 좋다는 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하지만 어디를 걷느냐에 따라 치유의 효과가 달라진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걷기와 관련된 과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숲, 해안, 시골길, 도시길, 버려진 기찻길, 언덕, 순례길, 공동묘지, 산 등 장소별 걷기의 이점을 밝힌다.
애너벨 스트리츠 지음, 김주희 옮김, 동양북스,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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