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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명 사상’ BMW 식당 돌진 사고... 국과수 “가속페달 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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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자는 “급발진” 주장

    조선일보

    1일 오후 2시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의 한 식당에 주행 중인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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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용인에서 7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용인 차량 돌진 사고와 관련,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급발진은 아니라는 취지의 국립과학수사연구 분석이 나왔다.

    29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국과수는 지난 11일 “운전자가 감속 페달이 아닌 가속페달을 밟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사고 차량 결함 분석 결과를 경찰에 전달했다.

    앞서 지난 8월 1일 오후 2시쯤 용인시 수지구 상현역 인근의 한 식당으로 60대 남성 A씨가 몰던 BMW 차량이 식당 내부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80대 여성 B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으며 2명이 중상, 4명이 경상을 입는 등 총 6명이 다쳤다.

    이들 부상자는 모두 친인척 관계로 장례식을 마친 뒤 이 식당에 방문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사고는 A씨의 차량이 식당 앞 야외 주차장으로 진입하던 중 식당 건물로 그대로 돌진하면서 발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식당 주차장 차단기가 올라가자마자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다.

    경찰은 국과수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A씨를 조사할 예정이다.

    [용인=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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