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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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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중화장실서 신원미상 남성 불에 타 숨져···주택 화재로 모자 사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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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화재가 발생한 대구 달서구 공중화장실의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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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 오후 5시37분쯤 대구 동구 불로동 한 주택 3층에서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한 소방당국은 해당 주택에서 심정지 상태인 영아 B군을 발견했다. B군은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숨진 B군은 A씨의 아들로 파악됐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4시11분쯤 달서구 이곡동의 한 공중화장실에서 불이 나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현장에서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1명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남성과 관련해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혼자 화장실에 들어가는 장면을 확인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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