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중구 한 쿠팡 차고지에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다. 쿠팡은 개인 정보가 유출된 고객 계정 수가 3370만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현수 기자 emd@hani.co.kr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에서 고객 계정 3370만개의 개인정보가 무단 유출된 가운데, 쿠팡이 이를 볼모 삼은 협박성 전자우편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쿠팡 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2대는 쿠팡이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다. 보완을 강화하지 않으면 유출 사실을 알리겠다’는 취지의 협박성 전자우편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전자우편을 쿠팡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인물이 보낸 것인지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쿠팡은 지난 25일 내부 직원이 고객정보를 유출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피고소인을 특정하지 않고 ‘성명불상자’로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이 중국 국적이며 이미 퇴사해 국외로 떠났다는 보도에 대해 경찰은 “수사 중인 내용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내란 종식 그날까지, 다시 빛의 혁명 ▶참여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