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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조갑제 "윤, 전한길엔 '선생님', 장군엔 '이놈'…장동혁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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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윤석열 전 대통령(왼쪽),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사진=연합뉴스, JTBC 보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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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 인사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극우 유튜버 전한길 씨를 '하나님이 보낸 선물'이라고 칭한 데 대해 비판했습니다.

    조 대표는 어제(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서울구치소에 구금돼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는 윤 전 대통령이 한국사 강사 출신의 부정선거 음모론자 전 씨에게 옥중 편지를 썼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전 씨는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편지에서 윤 전 대통령은 "전 선생님은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보내주신 귀한 선물이라 생각한다"며 "전 선생님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달라고 하나님께 아침, 저녁으로 늘 기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를 두고 조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이 자신보다) 나이도 아래인 거짓 선동가 전한길을 '선생님'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호칭하고 있는데, 그런 그가 내란 법정에서는 '이놈' '저놈' 하면서 부하 장군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을 겨냥해 "(전 씨에게 보낸 편지에서) '하나님은 이 나라를 절대 버리지 않을 것이며 자유, 평화, 복음, 통일을 이뤄주실 것을 굳게 믿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 사람이 손바닥에 '왕(王)' 자를 쓴 채 토론회에 나왔던 그 사람이 맞는지 의아하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장동혁, 계엄 사과 의미 없고 사퇴해야…국힘, '괴상한 인격' 윤에서 못 헤어나와"



    조 대표는 12·3 비상계엄 1주년을 앞두고 국민의힘 일각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계엄 사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선 "사과 보다는 사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장 대표가 어떤 메시지를 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질문에 "무슨 메시지를 내도 아무 의미가 없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하면 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장 대표가) 당에서 부정선거 음모론에 편승했던 사람, 전한길 세력, 윤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 음모론뿐만 아니라 비상계엄에 대해 적극적으로 찬동하고 가담했던 사람은 나하고 같이 물러나야 한다' 이 정도로 해야 참회가 되는 것"이라며 "말로 유감 표시하는 건 과거에 많이 했지 않나. 찔끔찔끔 많이 했다. 지금 그 말로 때울 게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을 겨냥해선 "영혼이 망가진 조직, 정당이라고 본다. 살아나기가 힘들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영혼을 망가뜨린 결정적인 게 부정선거 음모론"이라며 "(국민의힘은) 윤석열이라는 일종의 괴상한 인격을 가진 사람에게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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