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경기 평택시 한 산란계 농장 인근 이동통제 초소에서 2일 관계자가 차량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 평택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2025.12.02. jtk@newsis.com /사진=김종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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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됐다. 이번 동절기 가금농장에서 일곱 번째 발생이자 산란계 농장에서 확인된 세 번째 확진 사례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일 경기 평택 산란계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돼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 산란계 농장은 지난달 14일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 방역 지역(10km 내)에 있는 곳으로 13만여 마리를 사육 중인 농장이다. 이달 1일 해당 농장 내 산란계 폐사가 증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이는 이번 동절기 산란계 농장에서 세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며 7번째 발생이다. 앞서 지난달 14일 평택 산란계 농장, 15일엔 화성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 및 평택시와 인접한 천안·아산시 소재 산란계 관련 농장, 축산시설(도축장 등), 축산차량 등에 대해선 2일 자정부터 24시간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아울러 추가 확산 방지 및 감염 개체 조기 검출을 위해 발생농장 방역지역(10km) 내 가금농장(28호)과 발생농장을 방문한 사람 또는 차량이 출입한 농장·시설·차량(22개소)에 대하여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고병원성 AI 발생 시 피해가 큰 산란계 밀집사육단지의 발생 방지를 위해선 17일까지 전국 밀집사육단지 책임전담관을 통해 점검 주기를 단축한다.
또 10만 수 이상 대형산란계 농장과 밀집단지 대상 축산차량 등의 중복 이동을 최소화하도록 하는 역학 최소화 조치를 이달 17일까지 시행한다. 특히 계란 운송 차량의 농장 진입금지 행정명령 조치에 대한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이동식 방역정책국장은 "최근 화성·평택 지역의 산란계 농장에서 3건이 발생하면서 해당 방역지역과 대규모 산란계 농장에 대한 방역관리를 빈틈없이 실시하여 추가 발생 방지에 만전을 기하여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세종=이수현 기자 lif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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