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금)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송언석 “계엄 못막은 책임 통감, 진심 사과”…장동혁은 사과 거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동아일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추경호 의원 구속영장 청구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02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3일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비상계엄을 가리켜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었다며 사과하지 않은 것과 다른 행보다.

    송 원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들께 큰 충격을 드린 계엄의 발생을 막지 못한 데 대해 국민의힘 국회의원 모두는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상관의 명령에 따라 계엄에 동원되었다는 이유로 내란가담죄를 뒤집어쓴 군인 여러분, 내란범 색출 명목으로 핸드폰 검열을 강요받았던 공직자 여러분, 계엄문에 처단 대상으로 적시되었던 의료인 여러분, 비상계엄과 이어진 탄핵 정국으로 큰 피해를 본 자영업자 여러분 모두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과 이후 송 원내대표는 여권을 향해 국면 전환을 요구했다. 특히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 무분별한 내란몰이 공포 정치를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을 계기로 정권의 야당 탄압 내란몰이도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은 12월 3일 계엄 1년을 맞아 마치 축제의 날처럼 여기고 있는데 오늘은 국가적인 비극의 날”이라며 “계엄 1년은 곧 내란몰이 1년이고 이재명 정권 6개월은 곧 국정 실패 6개월이다. 여당도 이제 자중하고 성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