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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찰, ‘청주 50대 여성 피살사건’ 피의자 김영우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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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경찰 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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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진 연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영우씨(54)가 검찰에 송치됐다.

    충북경찰청은 4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청주지검 청사에 도착한 김씨는 “유가족에게 어떤 말로도 용서를 구할 수 없을 것 같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패딩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선 그는 “40여 일간 심경이 어땠냐”는 질문에 “지옥과도 같았다”고 짧게 답했다.

    김씨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진천군 문백면 한 주차장에서 전 연인 5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이튿날 시신을 음성군의 한 오폐수 처리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A씨의 차량에 탑승해 말다툼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의 자백으로 범행 44일 만인 지난달 27일 A씨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경찰 프로파일러의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 결과, 김영우는 사이코패스 성향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경찰청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김영우의 이름, 나이, 얼굴 사진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충북경찰청이 피의자 신상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개 기간은 내년 1월 5일까지 30일간이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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