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가 개발한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기와체인'을 활용해 기존의 복잡한 해외 송금 절차를 간소화한다. 송금 수수료를 절감하고 처리 속도 향상을 꾀하며 향후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 맞춰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외국환 업무 신기술 도입 등 미래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두나무의 앞선 기술력을 통해 세상에 없던 금융의 가치를 발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기존 지급결제와 자산관리 시장이 웹3 기반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하나금융과 함께 글로벌 표준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전신료(수수료)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소비자에게 더 빠르고 저렴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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