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금)

    디알텍, 글로벌 공략 빛봤다… '5000만弗 수출의탑' 수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레이 영상진단 기술력 호평
    분기 흑전, 내년 최고실적 기대

    머니투데이

    지난 10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 비파괴검사학회(ASNT)에 마련된 디알텍 부스. /사진 제공=디알텍



    디알텍이 잇따라 글로벌 시장을 공략, 성과를 올리며 기술경쟁력을 입증했다. 주요 엑스레이 시스템과 디텍터(엑스레이 영상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부품)의 국내외 공급확대로 올해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내년 역대 최고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는 분석이다.

    디알텍은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적인 엑스레이 영상진단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구조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디알텍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제62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5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수출의 탑'은 무역의 날을 맞아 1년간 수출확대에 힘을 보탠 기업에 수여한다.

    디알텍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에 주요 엑스레이 시스템과 디텍터를 공급한다. 올해 3분기 누적 실적기준 전체 매출액(930억원)의 81.2%(755억원)가 해외에서 나왔다. △수술용 엑스레이 시스템(실시간 투시 조영장비) C암(C-arm) 브랜드 '엑스트론'(EXTRON) △치과용 엑스레이 시스템 '제로'(Xero) △인체용 엑스레이 제너레이터 '디엑스지'(DXG) △유방암 진단시스템(맘모그래피) '아이디아'(AIDIA) △동영상 디텍터 △산업용 디텍터 등이 주요 제품이다.

    최근 디알텍의 엑스레이 영상진단 기술력에 대한 산업현장의 호평이 이어진다. 지난달 디알텍의 유방암 진단시스템(AIDIA Nex)과 산업용 벤더블(구부릴 수 있는) 디텍터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하고 코트라가 인증하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차세대 세계일류생산기업'에 선정됐다.

    또 이달엔 디알텍의 C암 투시촬영 시스템 엑스트론이 산업부가 주관한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서 대한민국 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디알텍은 최근 차별화된 엑스레이 영상진단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공략에 속도를 높여나간다. 지난달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과 수술용 엑스레이 시스템 C암을 앞으로 5년간 600대 이상 공급하는 계약을 했다. 또 매출 30조원 규모의 글로벌 비파괴검사 기업에 벤더블 디텍터를 ODM(제조업자개발생산) 방식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디알텍 관계자는 "그동안 R&D(연구·개발)와 생산능력 확대, 경영효율성 강화 등에 집중투자한 만큼 고속성장을 지속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