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서 젊은 피 그룹전면에 배치
최태원 장녀 최윤정 바팜 전략본부장
전략기능 일원화해 신사업 검토 속도
최태원 장녀 최윤정 바팜 전략본부장
전략기능 일원화해 신사업 검토 속도
최윤정 |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부사장)이 전략본부장으로 선임됐다.
4일 SK는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이같이 밝히고 SK바이오팜 내 방사성의약품(RPT) 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글로벌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전략 기능을 일원화하고 RPT 사업을 핵심 축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SK바이오팜은 2026년 조직 개편에서 기존 사업개발본부를 이끌어온 최 부사장을 전략본부장으로 선임하며 전사 전략 기능을 한층 확대했다. 1989년생인 최 부사장은 2023년 말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새 전략본부는 중장기 전략 수립,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글로벌 성장 전략, 신사업 검토 등을 통합해 회사의 핵심 의사결정을 총괄한다. SK바이오팜은 전략 방향성과 실행력을 일원화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미래 모달리티로 부상한 RPT 사업 육성을 위해 RPT본부도 새로 만들었다. RPT본부는 방사성 동위원소 확보, 파이프라인 발굴·전임상 수행, 글로벌 사업 개발까지 전 주기를 포괄하는 조직으로 구성됐다.
안홍범 K텔레콤 네트워크 AT/DT 담당. SK텔레콤 뉴스룸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SK바이오팜은 “이번 조직 개편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약·신사업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래 전략 실행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이 이번 임원 인사에서 1980년대생 17명을 신규 임원으로 발탁하며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신규 선임 임원 85명 가운데 20%인 17명이 1980년대생이다. 특히 여성 신규 선임 임원은 8명 중 6명이 1980년대생이다.
신규 임원 중 60% 이상(54명)이 40대로 신규 임원의 평균 연령은 전년보다 낮아진 만 48.8세로 집계됐다. 최연소 임원은 1983년생인 안홍범 SK텔레콤 네트워크 AT/DT 담당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그룹의 ‘젊은 리더십’ 기조가 본격화했다는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은 최근 1980년생인 류병훈 부사장을 비서실장으로 선임하며 세대교체의 상징적 메시지를 던진 바 있다.
김종화 SK에너지 사장 겸 SK지오센트릭 대표. SK |
SK그룹은 이번 인사와 함께 현장에서 검증된 인재 중용과 젊은 인재의 전진 배치로 ‘작고 강한 조직’을 구축해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직 개편 또한 ▲현장 중심 실행력 제고 ▲조직 혁신과 내실 강화 ▲차세대 리더 육성을 기조로 각사 실행력을 제고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장단 인사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김종화 SK에너지 사장은 SK지오센트릭 대표를 겸직하며 석유·화학 밸류체인의 통합과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이끈다.
미래 성장 분야인 인공지능(AI)·신사업 중심의 조직 혁신도 단행됐다. SK하이닉스는 지역별 AI 리서치센터와 글로벌 인프라 조직을 신설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고경영자(CEO) 직속 AX단을 꾸렸다. SK에코플랜트는 건축·에너지 부문을 통합한 AI 솔루션 조직을 출범한다. SK그룹은 이번 세대교체와 조직 효율화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현장 실행력 강화, 내실 경영, 차세대 리더 육성을 통해 본원적이면서도 실질적인 변화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라며 “각 사의 미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