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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구독자 이탈' 원지, 사무실 논란 또 사과 "재택근무 전환…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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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여행 크리에이터 원지 2025.03.20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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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크리에이터 원지가 창문도 없는 열악한 사무실 근무 환경으로 직원 처우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재차 사과했다.

    5일 원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사과 영상을 게시하고 "사무실 논란과 관련해서 많은 분께 걱정과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원지는 "특히 환기의 중요성은 제가 누구보다 많이 강조했는데, 그 부분에 신경을 쓰지 못해서 팀원분들께 불편을 드린 부분도 죄송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지는 "논란 이후에는 바로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운영 관련해서도 정리해 나가고 있다"라며 "최근에 사무실에 직접 찾아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사실과 다른 부분이 기사화되고 있어서 너무 늦지 않게 설명을 해 드려야 할 것 같아 영상을 올리게 됐다"라고 말했다.

    원지는 "명확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한남동 사무실이 제 사무실이고 소속사 대표가 남편이라는 부분이 기정사실이 된 것 같은데, 한남동 사무실은 100% 제 지분이 없는 회사 지분의 사무실이고 소속사 대표는 제 남편도 친척도 아니다, 업무적으로만 관련돼 있다"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원지는 "평소 여행하듯이 사업을 하려 하지 않았나 싶다"라며 "규모가 크든 작든 대표로서의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 많이 겸손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쓴소리와 응원 모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는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만 하면서 욕심부리지 않고 정리를 잘해 나가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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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원지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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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0일 원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원지의 하루'에 '6평 사무실 구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지하 2층의 협소한 공간에서 창문이나 환기 장치 없이 다수의 직원이 근무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모습이 공개되자 '근무 환경이 열악하다', '직원 혹사', '열악한 근무 환경을 고용주인 원지가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이 빠르게 확산했다.

    원지는 해당 영상을 삭제한 뒤 같은 날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첫 사무실이다 보니 미숙했다"며 사과했다. 이후 그는 "직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사무실을 이전하겠다"고 해명했다.

    5일 오전 기준 유튜브 채널 '원지의 하루' 구독자 수는 98.9만 명으로 나타났다. 논란이 불거진 지 2주 만에 3만명 이상 줄어든 셈이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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