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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GS건설, LH 손잡고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강북 랜드마크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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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성북1구역 투시도 /사진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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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성북1구역 노후 주거지가 공공재개발 사업을 통해 20여년 만에 도심 속 '친환경 주거 단지'로 거듭난다.

    GS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사업인 '성북 1구역 재개발 사업' 입찰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7일 입찰을 완료하고, 이달 6일부터는 홍보관을 열어 토지등소유자 관람을 시작한다.

    성북1구역은 지난 2004년 정비예정구역 지정 이후 수년간 사업 지연과 복잡한 이해관계로 난항을 겪어오다, 전년 10월에 LH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서 진행이 급 물살을 타고 있다.

    LH의 공공성과 사업 안정성이 더해진 공공재개발은 투명하고 신속한 절차, 주민 부담 완화 등의 장점을 부각시키며 성공적인 정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GS건설은 이번 성북1구역외에도 올해 중화5구역, 거여 새마을 공공재개발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LH와의 협업 및 공공재개발 사업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성북동 일대는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고 북악산, 낙산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잠재력 높은 지역이다. GS건설은 도심 주거의 새로운 시작이자 통합된 하나의 명품 단지를 상징하는 '자이 비:원'을 제안, 입지적 특성을 극대화한 혁신 설계를 선보인다.

    GS건설이 제출한 설계의 핵심은 지형적 약점을 극복하는 혁신 설계다. 약 80m에 달하는 큰 단차를 지닌 경사지라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형 순응형 데크 계획을 도입했다. 이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평탄화 구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단지 중심에 넓은 중앙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남향 위주의 세대 배치와 판상형 비율의 확대로 일조량과 개방감을 키우고, 북악산, 낙산 등 자연 녹지와 서울 도심 조망을 동시에 갖춘 입지적 특성을 살려 조망권을 높인 설계를 선보인다. 역동적인 '조망선'(스카이라인)을 위해 단지 내에 세워지는 3개의 경관 타워는 인근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도심과 성북근린공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단지 내 산책로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 성북구 성북동 243-9번지에 마련된 홍보관에서 성북1구역 토지등소유자들은 자이가 제시하는 단지 특화 설계를 관람할 수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성북1구역 재개발 사업은 LH가 참여하는 공공재개발의 투명성과 신속성, 성북동의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한 특화 설계로, 노후 주거지의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의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는 공공재개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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