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장동혁 "李정부 6개월은 '약탈과 파괴'…국민의힘이 마지막 방파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he300]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05.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 임기 6개월의 부동산·경제·사법 정책을 비판하며 보수진영이 뭉쳐 대여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혼용무도 이재명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서 "이재명정권 6개월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약탈과 파괴라고 할 수 있다"며 "이재명정권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법치를 파괴하고 나라의 안보까지 무너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서민들은 장 보기가 무섭고 점심 한 끼 사 먹기도 부담스럽다"며 "자영업, 택배하시는 분들은 추운 날씨에 히터 켜기도 겁이 난다. 국민의 집도 빼앗아 가고 있다. 수도권 매매, 전세, 월세 다 모두 폭등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집 마련의 꿈은 사라졌다. 청년들 일자리도 빼앗아 갔다"며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더 센 상법까지 마구 통과시킨 결과 기업 투자는 줄어들고 해외자본은 빠져나갔다. 많은 기업이 한국에서 탈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무너지니 일자리가 사라졌고, 취업 포기 청년이 70만명이 넘었다"며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 좌절하는데 이 정권의 '형'과 '누나'들은 연봉 3억원짜리 일자리를 자기들끼리 챙기고 있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제 국민들의 노후 자산까지 약탈하려 한다"며 "포퓰리즘과 통상 외교 실패로 환율을 폭등하자 국민의 허리띠를 졸라 모아놓은 국민연금을 환율 방어에 쓰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은 이재명 한 사람 구하고 독재의 길을 열기 위해 헌정질서, 사법 체계 파괴의 길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사법부를 겁박해 이재명 피고인 재판 5개를 모두 멈춰 세웠다"고 했다.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05.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대법관을 늘려 '친명(친이재명) 대법원'을 만들고 그걸로 안 되면 4심 재판까지 하겠다고 한다"며 "배임죄를 폐지해 본인 재판을 아예 삭제하려고 한다"고 했다.

    또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엉터리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본격적으로 광란의 폭주를 시작했다"며 "내란전담재판부를 만들어 민주당이 판사를 임명하고 법 왜곡죄를 만들어 눈에 거슬리는 판사를 말살하려 하고 있다"고 했다.

    장 대표는 "입맛에 맞지 않는 공무원을 숙청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사찰하고 제보 센터까지 만들었다"며 "대한민국을 간첩 천국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 50년 동안 한 번도 멈춘 적 없는 대북 라디오 방송을 껐다. 국가정보원의 대공 조사권을 폐지하고 한미 군사훈련을 축소한다고 한다. 납북된 국민들이 있다는 사실조차 대통령은 몰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법치와 헌정질서를 지킬 마지막 방파제가 돼야 한다"며 "경제, 민생을 살리고 헌법과 법치를 지키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기 위해 우리 모두 하나 돼 싸워야 한다. 오늘 이 자리가 국민과 함께 승리하는 대역전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