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예정된 방송 프로그램 촬영이 취소됐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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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예정된 방송 프로그램 촬영이 연기됐다.
5일 방송가에 따르면 M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나도신나’ 제작진은 전날 오후께 출연진에게 이날로 예정됐던 촬영 일정 연기를 알렸다.
이 프로그램은 박나래와 그의 19년지기 절친 장도연, 신기루, 허안나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내년 1월 방송 예정이다.
박나래가 출연 중인 또 다른 예능 ‘놀라운 토요일’과 관련해 tvN 측은 “내일 방송분은 이미 촬영이 끝났다”며 “아직까지 변동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전날 방영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박나래가 편집 없이 등장했다.
앞서 박나래가 복수의 매니저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4일 디스패치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박나래로부터 폭언, 상해, 괴롭힘 등을 겪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하고,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전 매니저들은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24시간 대기뿐 아니라 병원 대리 처방과 의료 예약까지 수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 매니저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과 함께 술잔에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업무비 정산 문제도 분쟁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전 매니저들은 근무 중 지출한 식재료비와 주류 구입비 등 비용이 제때 지급되지 않았다며, 정산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박나래 측으로부터 “명예훼손 및 사문서위조로 고소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나래 소속사 관계자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법무법인과 함께 논의 중이다. 곧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지만, 아직까지 침묵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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