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판교하우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LIG넥스원이 ‘하늘의 눈’으로 불리는 유무인전투기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 반도체 및 합성개구레이다(SAR) 반도체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다.
LIG넥스원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능동위상배열 레이다용 X-밴드 공통 반도체 집적회로(MMIC) 및 프론트엔드 모듈 플랫폼 개발’과 ‘무인항공기 SAR를 위한 광대역 공통 MMIC 및 프론트엔드 플랫폼 개발’ 등 2개 연구과제 수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하는 AESA 레이다 반도체는 다기능 레이다, 전투기 AESA 레이다, 저피탐무인편대기, 한국형 스텔스 무인기 레이다 및 광대역 레이다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초소형·고성능 반도체다.
국방반도체는 레이다·유도무기·군통신 등 핵심 무기체계의 필수 부품이지만 현재 해외 의존도가 98.9%에 달해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이 심화할 경우 전력 운용에 치명적 위협이 될 수 있다. 이에 정부는 국가안보 차원에서 해외 의존도를 탈피해 독자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 국방반도체 국산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현재 수출용 공랭식 AESA 레이다를 확보했는데, 이번 과제 수행으로 AESA 레이다의 핵심부품인 반도체까지 국산화한다면 향후 국방과학연구소가 주도할 유무인 전투기의 고성능 AESA 레이다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레이다 및 방산분야 전반의 기술자립도를 높이고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국방 반도체의 자립은 단순히 기술 개발을 넘어 우리 군이 무기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LIG넥스원은 국가 차원의 지원을 바탕으로 산학연과 긴밀히 협력해 국산화 개발 성공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LIG넥스원의 공랭식 AESA레이다 ‘ESR-500A’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