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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신한은행, 남양주시에 AI데이터센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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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029년 준공 목표


    매일경제

    5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남양주시 AI 데이터센터 건립 업무협약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과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출처=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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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이 경기 남양주 왕숙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신한금융그룹의 ‘AI 대전환’ 전략을 실현하는 핵심 인프라로 활용할 방침이다. 총 사업비는 8500억원으로 오는 2029년 준공이 목표다.

    5일 신한은행은 남양주시와 신한금융그룹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0월 남양주시가 기업유치·지원위원회를 열고 신한은행의 AI 데이터센터 건립 제안을 통과시킨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남양주시에 들어설 AI 데이터센터는 신한금융그룹의 AI 대전환 선도 전략을 실현하는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7년 착공해 2029년 준공하는 걸 목표로 한다. AI 데이터센터는 총 3개 동으로 분리 운영된다.

    모듈러 방식의 설계를 적용해 단계적 증설이 가능하도록 했다. 두 개의 데이터센터가 동시 운영되는 이른바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듀얼 센터’로 만든다. 완공되면 AI 기반 금융 서비스 등 그룹 전반의 디지털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란 게 신한은행 측 설명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AI 기반 금융·행정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핵심 기반이자 출발점”이라며 “남양주시의 디지털밸리 조성과 일자리 창출, 지역 인재 육성에 신한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4월부터 제2데이터센터 용지를 선정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1999년 지어져 노후화된 일산 재해복구센터를 대체하기 위해서다. 총 130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종합 검토한 결과 남양주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최적의 입지라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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