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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세종 '한글상점', 송년 프로그램 풍성…공연·체험·강연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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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공연부터 청년 북토크·한글 체험까지…연말 분위기 물씬

    더팩트

    2025 한글상점 송년기획 프로그램 웹자보 /세종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한글문화복합공간 '한글상점'이 연말을 맞아 다양한 송년 기획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는 세대별 선호를 반영한 공연·체험·강연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6월 나성동에 문을 연 한글상점은 한글 기반 체험 프로그램과 디자인 상품 판매를 통해 지역의 한글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송년 프로그램도 연말 분위기를 위해 한글상점 곳곳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는 등 공간 연출을 강화했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지역 공연예술단체 '스미다'의 '글자 안에 마음이 살아있어요' 공연이 오는 6일과 13일 각각 두 차례 열린다. 한글 자음에 감정을 담아 표현하는 체험형 콘텐츠 '마음 한글'은 오는 24일까지 상시 운영한다.

    청년층을 위한 행사도 준비됐다. 5일에는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작가인 원소윤의 북토크 '꽤 낙천적인 아이'가 한글상점에서 열렸다. 소설 출간 이후 꾸준한 활동으로 2030 세대의 주목을 받아온 만큼 젊은층의 참여가 높았다.

    행사 참여자들은 '팔사진관'이 운영하는 포토 이벤트를 통해 즉석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사진 위에 직접 한글 문구도 남길 수 있다.

    오는 21일 오후 1시에는 '한글상점과 함께하는 한글 나들이'가 진행된다. 마술 공연을 비롯해 강순예 작가·전영준 작곡가의 한글 강연, 청소년 노래 공연 등이 이어진다. 솜사탕 만들기, 한글상점 4행시 짓기 등 체험 행사도 마련되며,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이 제공된다.

    유민상 한글문화도시과장은 "2026년에도 한글 기반 콘텐츠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기업과 협력해 새로운 프로그램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유정 한글문화도시센터장은 "한글상점은 단순한 디자인 공간을 넘어 한글을 직접 경험하는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한글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년 프로그램 세부 내용과 참여 신청은 한글문화도시센터 누리집과 한글상점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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