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8%·중국 50% 수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서 집계한 2025년 11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513만CGT(152척)이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S-MAX 원유운반선. /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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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지난달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선박 수주량이 513만CGT(152척)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든 수치다.

5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서 집계한 2025년 11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513만CGT(152척)이다. 전월 299만CGT 대비 72% 증가했고, 전년 동기 517만CGT 대비 1%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197만CGT(40척·38%), 중국은 258만CGT(100척·50%)를 수주했다. 한국은 척당 4.9만CGT, 중국은 척당 2.6만CGT를 기록했다. 척당 환산톤수로 볼 때 한국이 중국의 2배인 셈이다.

1~11월 전 세계 누계 수주는 4499만CGT(1627척)로 전년 동기 7152만CGT(2994척) 대비 37% 감소했다. 이중 한국은 1003만CGT(223척·22%), 중국은 2664만CGT(1067척·59%)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47% 감소했다.

지난달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120만CGT 감소한 1억6840만CGT다. 한국은 3376만CGT(20%), 중국은 1억369만CGT(62%)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각각 42만CGT, 1만CGT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한국은 366만CGT 감소했고, 중국은 848만CGT 증가했다.

지난달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0월(184.87)보다 0.54p 떨어진 184.33로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5년 전인 2020년 11월(125.06)보다 47% 상승했다.

선종별 선가는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2억48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75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k TEU)은 2억6400만달러 나타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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