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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박나래 측 "전 매니저들, 퇴사 후 매출 10% 추가 요구" 갑질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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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박나래 측이 전 매니저들이 제기한 갑질 논란을 일축했다. /사진제공=이엔피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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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우먼 박나래(40) 측이 전 매니저들이 제기한 갑칠 논란을 일축했다.

    박나래 모친이 대표로 있는 1인 기획사 앤파크는 5일 "박나래 전 매니저들 주장에 기반한 일부 언론 보도 관련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늦은 입장 발표로 혼란과 걱정을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앤파크에 따르면 회사는 박나래와 약 1년 3개월간 근무했던 직원 2명이 최근 퇴사함에 따라 퇴직금을 정상 지급했다. 그러나 해당 직원들이 추가로 회사 전년도 매출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는 게 앤파크 측 주장이다.

    앤파크는 "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주장을 추가하며 박나래와 당사를 계속 압박했고,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며 "이로 인해 박나래는 큰 심적 부담과 정신적 충격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또 1인 기획사인 앤파크의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업무를 담당했던 이들이 "등록 절차가 모두 완료됐다"고 허위 보고한 뒤 퇴사해 언론에 제보했다면서 등록 지연 사실을 뒤늦게 확인해 현재 적법 절차를 밟고 있다고 했다.

    앤파크는 "더는 일방적인 요구에 끌려다닐 수 없다고 판단해 법률 검토를 거쳐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면서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들은 향후 법적 절차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지난 4일 박나래가 매니저들을 상대로 폭행·폭언을 일삼고 술자리를 강요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이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진행비 정산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서울서부지법에 박나래 명의 부동산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했다.

    국민신문고엔 박나래와 그의 모친, 1인 기획사(앤파크), 성명불상의 의료인·전 매니저를 특수 상해와 의료법·대중문화산업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발장 또한 접수돼 서울 강남경찰서가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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