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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규모 7.3 직하 지진, 수도권 강타하면 1만8천명 사망”…日정부 충격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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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정부 전문가 회의 보고서 초안
    경제 피해는 789조원 예상


    매일경제

    1995년 한신 대지진. [연합뉴스]


    일본 수도권 지하를 진원으로 하는 강진(수도권 직하 지진)이 규모 7.3으로 발생하면 최악의 경우 1만8000명이 사망하고 83조엔(약 789조원)의 경제 피해가 초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전문가 회의는 ‘수도권 직하 지진’ 보고서 초안에서 이처럼 진단했다.

    보고서는 조만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수도권 직하 지진은 도쿄 등 수도권 직하에서 발생하는 지진을 지칭하는 용어로, 일본에서는 난카이 대지진 등과 함께 큰 우려를 갖고 대비하고 있는 지진이다.

    닛케이는 “이번 보고서에는 그동안 이뤄진 건물의 내진화 등이 반영됐다”며 “피난자 수 전망치도 종전 720만명에서 480만명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후 수도권 직하 지진이나 난카이 대지진 등 발생 가능성이 있는 대지진에 대해 미리 피해 규모를 예상하고 이에 따른 방재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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