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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손정의 만나 'AI 강국' 모색…반도체 설계인력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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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세계적 투자 기업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을 초청해 인공지능 강국을 위한 조언을 들었습니다.
    손 회장은 에너지 확충과 AI 교육 투자 등을 제시했고 정부는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와 대규모 반도체 설계인력 양성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에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는 소프트뱅크 그룹 손정의 회장을 만난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은 '인공지능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조언을 구했습니다.

    '인공지능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노력할 거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AI를) 마치 상수도나 하수도, 무슨 도로처럼 모든 국민들, 모든 국가들이 함께 누리는 정말 초보적인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믿고….]

    손 회장은 인간 두뇌보다 훨씬 똑똑한 초인공지능(ASI) 등장에 대비해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손정의 /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이제는 인류가 금붕어가 되고 AI가 인간이 되는 모습이 펼쳐질 것입니다. AI가 인간보다 1만 배 똑똑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초인공지능 구현을 위한 4대 자원으로 에너지와 반도체, 데이터, 교육을 제언했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 증설을 위해 에너지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점과 반도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손 회장의 만남을 계기로 정부는 내년부터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암(ARM)과 반도체 설계에 특화된 교육기관, 가칭 '암 스쿨'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후보로는 광주과학기술원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동 기관(암 스쿨)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설계 인력을 약 1천400여 명 양성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를 통해 그간 취약했던 시스템 반도체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OBS뉴스 이여진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진, 이시영 / 영상편집: 이현정>

    [이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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