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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도·도의회 갈등 봉합…김동연 사과·비서실장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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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극한 갈등을 빚었던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극적인 봉합 국면으로 접어 들었습니다.
    파행 사태의 책임을 지고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이 사퇴한 데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윤종화 기자입니다.

    【기자】
    환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맞잡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이용호 국민의힘 수석부대표 등도 함께한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어 예산안 처리에 협조를 당부했고, 양당 지도부는 의회 정상화에 합의했습니다.

    불과 하루 만에 화해 무드로 전환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열흘째 단식농성을 이어가던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건강악화로 급히 병원으로 옮겨진지 16시간여 만에 이뤄진 극적 변화입니다.

    [백현종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어제) : (김동연 지사는) 1420만 도민을 위해서 심각한 예산문제를 바로잡는데 의회와 손잡고 해 주십시오. 그래야 문제가 해결됩니다.]

    지난달 19일 의회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 파행으로 촉발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간 갈등은 조혜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의 전격 사퇴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스탠딩】
    경기도의회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온 조혜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은 결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조 실장은 입장문을 통해 "임명권자인 지사의 부담을 더는 드릴 수 없다"며 사퇴 배경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양우식 운영위원장 관련 문제는 도의회에서 책임있게 해결해 주리라 믿는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공전을 거듭해온 경기도의회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8일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경기도의회는 여야 공히 삭감된 복지,민생예산 복원과 함께 도지사 치적사업 대폭 삭감 기조를 밝히고 있습니다.

    경기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경기도 집행부와 의회간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OBS뉴스 윤종화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 영상편집: 정재한>

    [윤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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