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이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불거지자 31년 전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스타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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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49·본명 조원준)이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31년 전 그가 연루된 사건으로 추정되는 기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조진웅으로 추정되는 1994년 여고생 성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1994년 1월26일자 보도 기사 캡처본이 확산했다.
'훔친 승용차로 소녀 성폭행 고교생 3명 영장'이라는 제목 기사엔 "훔친 고급 승용차로 밤중에 귀가 중인 10대 소녀들을 유인해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김모군(18·성남 S고 2년) 등 고교생 3명에 대해 서울 방배경찰서가 특수절도·강도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사에 따르면 학교 친구 사이인 김군 등은 1993년 11월부터 4차례에 걸쳐 10대 소녀들을 성폭행하고 100여만원 상당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유흥가 주변에 시동이 걸린 채 주차된 고급 승용차를 훔쳐 범행을 저지른 뒤 차량을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사건을 다룬 '죄의식 없는 고교생' 제목 기사에는 "서울 방배경찰서 형사계 보호실에 고교생 3명이 뉘우침은커녕 재수가 없어 붙잡혔다는 듯 벌레 씹은 표정으로 나란히 붙어 앉아 있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사엔 "훔친 승용차로 또래는 물론 누나뻘 여자들까지 유혹해 성폭행하고 금품까지 빼앗아 오다 붙잡힌 처지지만 태연했다"며 "성남 S고 2학년 같은 반 친구들로 평소 말썽 한번 부리지 않았던 이들이었다"고 적혀 있다.
앞서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고교 시절 일진 무리와 어울리며 차량 절도와 성폭행 등에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제보자를 인용해 당시 조진웅이 특가법상 강도 강간으로 형사재판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조진웅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확인된 뒤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조진웅은 지난 8월 tvN 드라마 '시그널' 후속작인 '두 번째 시그널' 촬영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방영을 앞두고 있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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