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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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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K)팝을 소재로 제작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인기가 구글 검색어 순위로 증명됐다.
5일(현지시각) 구글이 공개한 ‘검색어로 본 2025’(Year in Search 2025)’에 따르면, 케데헌은 미국 내 검색어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1위는 지난 9월 사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활동가 찰리 커크, 3위는 홍콩 디자이너가 만든 봉제인형 캐릭터 ‘라부부’였다. 케데헌은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서 영화 부문 1위, 음악 부문 3위(‘골든’), 출연자 부문 1위에도 올랐다.
한국 검색량 순위에서도 케데헌은 상단에 랭크됐다.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 ‘영화’ 부문 1위, ‘케이팝’ 부문 1위(‘골든’) ·2위(‘소다 팝’)·4위(‘유어 아이돌’), ‘케이팝 댄스’ 분야 1위(‘소다 팝’)·2위(‘골든’)를 차지했다.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패션’ 부문 검색어 1위는 ‘영포티’였다.
이 밖에 한국 검색량 순위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2025 대통령 선거’ , 이재명, 파기 환송 등의 정치 관련어가 순위를 휩쓸었다는 점이다. 지식·정보 카테고리 내 ‘뉴스’ 부문 1위는 ‘2025 대통령 선거’, ‘인물’ 1위는 이재명, ‘뜻 찾기’ 1위는 파기 환송이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등 정치·사회적 격동을 겪으며 한국 누리꾼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폭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윤아 기자 a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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