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720억달러 인수 최종 계약 체결”
인수·합병 종결까지 12~18개월 소요 예상
경쟁 당국 기업결합 심사 통과 여부가 변수
넷플릭스는 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워너브러더스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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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콘텐츠 기업 넷플릭스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를 100조원대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넷플릭스는 5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워너브러더스를 720억 달러(약 106조원)에 인수하기로 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는 워너브러더스와 디스커리 채널의 분할이 이뤄진 후 완료될 전망이다.
2022년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의 합병으로 탄생한 워너브러더스는 영화·TV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 CNN을 비롯한 TNT, 디스커버리 등 방송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워너브러더스의 영화·TV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와 HBO 등 사업 부문을 인수하게 된다. 넷플릭스는 이번 인수·합병이 최종 종결까지 12∼18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워너브러더스는 지분 매각이 마무리되기 전 내년 3분기까지 CNN, TNT, 디스커버리 등 케이블 TV 채널이 포함된 방송사업 부문 기업분할을 완료할 예정이다. 워너브러더스는 앞서 지난 6월 이 같은 내용의 기업분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워너브러더스와 넷플릭스의 이번 인수·합병이 마무리되면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넷플릭스)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할리우드 대표 스튜디오(워너브러더스)가 결합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선 워너브러더스가 보유한 방대한 영화와 TV 콘텐츠, HBO 및 HBO 맥스 콘텐츠가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에 합류돼 넷플릭스 구독자들의 선택권이 크게 확장될 전망이다.
또한 워너브러더스의 할리우드 스튜디오 사업 부문 인수로 넷플릭스의 자체 콘텐츠 제작 능력이 크게 확장될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워너브러더스의 현 운영 방식을 유지하고 강점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며 “여기에는 워너브러더스 영화의 극장 개봉이 포함된다”라고 설명했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카사블랑카’, ‘시민 케인’처럼 시대를 초월하는 명작부터 ‘해리 포터’, ‘프렌즈’ 같은 현대의 인기작까지 워너 브러더스가 보유한 놀라운 작품 라이브러리가 넷플릭스의 ‘기묘한 이야기’,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징어 게임’과 같은 한 시대를 정의하고 있는 이야기들과 합쳐진다면, 전 세계를 즐겁게 하겠다는 목표를 보다 수월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거래가 최종 종결되기 위해서는 각국 경쟁 당국의 까다로운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는 변수가 남아 있다.
이번 인수·합병 발표를 앞두고 워싱턴DC 정가에서는 양사 합병 시 스트리밍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지배력이 과도해질 것이란 우려를 제기해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전현진 기자 jjin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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