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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세계 속의 북한

    '트럼프 2기' 동맹국 국방비 증액 요구…북한 언급은 '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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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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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앞으로 적용할 새 국가안보전략을 공개했습니다. 대만 방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고,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에게 국방비를 더 늘려달라고 했습니다. 북한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새 국가안보전략을 내놨습니다.

    특히 대만 방어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10월) : 중국은 대만 침공을 원하지 않습니다. 미국은 세계 최고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고 어느 나라와도 비교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대만에 대한 선언적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대만의 일방적 지위 변경이나 대만해협의 현상 변경을 모두 배척한다고 했습니다.

    대만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막는 핵심 방어선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등 동맹국들에게는 국방비를 더 늘리라고 요구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한·미 팩트시트에도 이런 흐름은 그대로 담겼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전쟁부 장관 (지난달) : 안규백 장관이 방위비 지출을 늘리고 핵심 군사 역량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기로 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여기에는 평화를 유지하고 유사시 승리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와 우주 역량이 포함됩니다.]

    우리 정부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전 세계 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며 동맹국들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다만 29쪽 분량의 보고서에 '북한'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정부 시절 3번, 트럼프 1기 정부 때 17번 등장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직접 대화를 기대하는 가운데 북한의 비핵화가 사실상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영상편집 박주은 영상디자인 김현주 유정배 정수임 영상자막 장재영]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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