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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통일교 의혹' 정국 요동…특검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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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이 블랙홀처럼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의혹의 당사자 모두 부인하는 가운데 특검이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전재수 장관, 귀국 즉시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사의부터 표명했습니다.

    [전재수 / 해양수산부 장관: 허위 사실에 근거한…, 이런 것들이긴 하지만 흔들림 없이 해수부가 일을 할 수 있도록….]

    2028년 유엔 해양총회 유치 성과를 안고 귀국했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하기로 하면서 이재명 정부 첫 장관 사퇴로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여야 관계 없는 초강도 수사를 지시한 만큼 예정된 수순으로 풀이됩니다.

    경찰도 소환 일정을 조율하는 걸로 전해집니다.

    특검은 여야 정치인 5명이라고 전했는데, 대상에 오른 인사들 모두 부인하며 강력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빠른 조사가 예상됩니다.

    [정동영 / 통일부 장관: 낭설을 보도해서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인격살인입니다. 윤영호씨 만난 건 사실이에요. 그러나 그것이 전부입니다.]

    국민의힘은 당장 특검 카드를 꺼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야당에 대해서는 이미 특검에서 충분한 수사가 이루어졌습니다. 남은 것은 여당에 대한 수사입니다.]

    개혁신당도 특검을 제안했는데,민주당에 국민의힘까지 포함하자고 제안하자 국민의힘이 환영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기득권 양당이 특정 종교단체와 이렇게 깊이 얽혀 있었다는 것은 대한민국 정치사의 부끄러운 민낯입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에 미치는 영향까지 감안해 먼저 수사를 지켜볼 태세로, 당 차원 조사 등에는 선을 긋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친명 핵심 김영진 의원이 객관적 사실을 밝혀내는 차원의 특검은 긍정적이라고 해 민주당이 의혹을 정면돌파할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박선권 / 영상편집: 이종진>

    [정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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