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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나라 운명 달려"…첫 업무보고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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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부처 별 업무보고 청취에 들어갔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전 과정이 생중계 되는 가운데, 이 대통령은 각 부처의 잘잘못을 따져가며 업무 긴장도를 끌어올렸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후 첫 정부부처 업무 보고를 진행한 이재명 대통령.

    지금 대한민국이 운명적으로 중요한 분수령에 있다며 공직자들의 분투를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공직자들의 태도, 역량 그다음에 충실함에 나라의 운명이 달려 있어요. 그 나라가 건강하냐 망하느냐는 대개 공직자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죠.]

    이어진 업무 보고에서 기획재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통해 내년에 1.8%+α의 성장률을 달성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국부 창출을 위한 '한국형 국부펀드' 설립 계획도 내놨습니다.

    [구윤철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부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증식하여 미래 세대로 이전하겠습니다.]

    각 부처 차관급을 '물가안정책임관'으로 임명해 물가 관리에 나서겠다는 방침도 제시했습니다.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경제 범죄에 대한 실질적 처벌을 주문했습니다.

    형법 위주의 처벌로는 한계가 있다며 민사 배상이나 과징금 같은 경제 제재 쪽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이번에 '무슨 팡'인가 그런 곳에서도 (규정을) 어기잖아요. 그 사람들은 처벌이 전혀 두렵지 않을 겁니다. 그런 데는 합당한 경제적 부담을 지어 줘야….]

    이 대통령은 마약과 총기류 관리 대책이 어려운 이유를 인력 부족에서 찾은 관세청장을 질책하는 등 공직 사회에 긴장을 불어 넣으려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진, 현세진 / 영상편집: 이현정>

    [배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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