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맹사업법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한 국민의힘이 찬성표를 누르는 걸 봤다”며 “찬성표를 누를 법에 대해 반대 무제한 토론을 하는 코미디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정 대표는 “민생·개혁 입법에 발목을 잡고 민생 인질극을 펼치고 있는데 본인들이 발목을 잡고 있는 민생법안 중 본인들이 발의한 법안도 있다”며 “본인들이 법안을 발의해 놓고 본인들이 필리버스터를 하겠다는 상상할 수 없는 해괴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내란을 저지른 것도 이해가 안 되지만 내란을 옹호하는 것도, 윤어게인을 외치는 것도 참 평범한 사람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민의힘이 참 이상하다”고 했다.
이언주 최고위원도 “국민의힘의 민생 입법방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용 불문 ‘묻지마 반대’를 하고 있고, 2명만 의석을 지키는 등 완전히 유령 필리버스터”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내 처리가 불투명해진 민생법안이 굉장히 많다”며 반도체특별법, 보이스피싱 방지법, 전자상거래보호법, 상법 3차 개정안, 재난및안전관리기본법, 국가유공자법 등을 예시로 들었다.
황명선 최고위원도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을 살리라고 국회로 보냈더니 민생을 인질 삼아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다”며 “국힘은 지금 제정신인가”라고 질타했다. 황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의 묻지마 반대에는 네 법도, 내 법도 없다”며 “자기 당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 30여건과 여야가 상임위에서 어렵게 합의한 법안들까지 통째로 볼모로 잡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핵심 민생과 경제법안들이 줄줄이 해를 넘길 위기”라며 “국민의힘은 민생과 경제를 볼모로 잡는 법안 인질극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