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오른쪽)이 지난 11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 신용보증투자기구 본사에서 아누즈 아와스티 ADB CGIF 부총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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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시아개발은행 신용보증투자기구’(ADB CGIF)와 한국 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ADB CGIF는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을 위해 한·중·일 3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이 투자해 설립한 국제기구다. 회원국에서 발행하는 회사채를 지급보증해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무보는 “이번 협약은 우리 기업의 자금 조달 경로를 다변화하고 국내 은행의 아시아 금융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MOU 체결 사유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지에 있는 한국 기업이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중장기로 자금을 조달할 때 공동으로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시아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상호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무보는 기업들의 현지 금융 조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업이 양 기관의 보증을 받게 되면 신용이 보강되기 때문이다. 또 국내 은행이 아시아 금융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생산적 금융’도 확대할 것으로 바라봤다. 생산적 금융이란 실질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금융자원을 첨단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 등 생산적 부문에 투입하는 것을 말한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아시아 시장은 막대한 인구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전략적 금융·투자 거점이자 지속적 수출 확대 노력과 투자 성과가 창출돼야 할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과 은행이 새로운 시장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제도를 지속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동욱 기자 5d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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