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deepseek)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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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스타트업 오픈AI의 챗GPT 출시 3년이 지난 지금, 중국은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미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MCP)는 중국이 생성형 AI 개발을 가속하며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크게 줄였다고 전했다. 당시만 해도 중국 AI 스타트업들은 수익 모델조차 명확하지 않았지만, 2025년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개방형 AI 모델은 전 세계 사용량의 30%를 차지할 만큼 성장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큐웬(Qwen), 딥시크의 V3, 문샷 AI의 키미 K2(Kimi K2) 같은 모델들이 시장을 주도하며, 미국 기업들까지 이들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특히, 딥시크가 2024년 12월과 2025년 1월에 출시한 모델들은 오픈AI의 GPT, 메타의 라마와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 AI의 급성장은 데이터 센터와 전력 인프라의 빠른 확충 덕분이다. 벤처캐피털리스트 앨런 주는 "AI 경쟁은 결국 데이터 센터와 전력 공급의 싸움이며, 중국이 이 부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AI 산업은 AI 칩 부족에도 불구하고 빠른 기술 발전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AI 칩 확보 전략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는 미국이 초거대 AI를 추구하는 반면, 중국은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도 대응에 나섰다. 트럼프 행정부는 AI 확산 정책을 발표하며, 오픈AI와 앤트로픽까지 중국 AI 기업들의 보안 리스크를 경고하는 등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AI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향후 10년 내 AI 주도권을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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