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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 “경험의 차이에서 승패가 갈렸다” [쿠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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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세트까지 접전 끝에 패배

    쿠키뉴스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17일 오후 7시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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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이 OK저축은행이 경험에서 앞섰다고 전했다.

    우리카드는 17일 오후 7시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3, 21-25, 21-25, 25-21, 13-15)으로 패배했다.

    승점 1점만 얻은 우리카드(승점 19점)는 중위권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또한 3연승 도전도 실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파에스 감독은 “경기를 보면 세 번째 세트 터치아웃 이슈가 있기 전까지 우리 리시브 라인 정렬이 안 됐다. 상대가 어수선한 분위기에 있을 때에도 부족했다”며 “경기를 운영하는 성숙함에서 차이가 있었다. 리시브 받을 때 리베로가 준비가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디미트로프가 힘들어하는 순간이 있었다. 이 전 리시브를 잘 받았다면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었다. 5세트 경기 매 순간 제일 중요한데 실수가 나온다는 건 어느 팀도 용납할 수 없다. 바보 같은 범실”이라며 “제일 높은 블로킹이 전위에 있을 때 서브 범실을 하는 것도 성숙함의 차이다. 여전히 성장해야 한다. 이런 힘든 경기를 했을 때는 디테일을 더 챙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지한은 3득점, 공격성공률 16.7%에 그치며 부진했다. 파에스 감독은 “김지한은 리시브에 강점을 보였다. 서브, 수비 포지셔닝도 나쁘지 않았다”며 “공격을 할 때 선택에 대해 올바르지 못했다. 해결 방법을 매 상황마다 찾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앞선 질문에서도 대답하지만 경험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대로 전광인의 공격을 보면 상황에 맞게 배구한다. 오늘 경기를 보면 두 번째 세트 때 졌다고 생각한다. 너무 많은 범실로 인해 가져올 수 있는 세트였음에도 졌고 2-0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며 “이게 우리의 현실이고 수준이다. 우리가 조금 더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모든 세부적인 부분에서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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