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지난 시즌 3관왕 이끈 주역
발롱도르 이어 최고 선수 영예
인스타그램우스만 뎀벨레가 ‘FIFA 올해의 선수’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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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28)가 ‘발롱도르’에 이어 ‘FIFA(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까지 석권하며 2024-2025시즌을 빛낸 최고의 축구 선수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럽 축구 ‘트레블’(3관왕)을 이끈 뎀벨레는 17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5 FIFA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1991년부터 시작된 FIFA 올해의 선수는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함께 세계 축구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이번 수상자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의 활약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이 기간 뎀벨레는 PSG의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비롯해 프랑스 리그1과 프랑스컵 정상 등극을 이끌며 트레블 달성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공식전 53경기에서 35골 16도움을 올린 그는 “2025년은 PSG 역사에서 최고의 해였다. 올 시즌도 그렇게 해내겠다”고 말했다.
FIFA 회원국 221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 투표 등을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투표는 각자가 1~3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1위에는 5점, 2위 3점, 3위에는 1점이 부여됐다. FIFA가 공개한 각국 감독·주장 투표 결과를 살펴보면, 홍명보 감독과 주장 손흥민은 모두 뎀벨레를 1순위로 선택했다. 홍 감독은 뎀벨레–라민 야말(바르셀로나)–비티냐(PSG) 순으로 투표했고, 손흥민은 뎀벨레–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야말 순으로 표를 던졌다.
올해의 감독상은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여자 선수상은 3년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한 아이타나 본마티(스페인·바르셀로나)가 받았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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