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로봇게임단 '로빛'(사진=광운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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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수한 광운대학교 로봇학부 교수입니다.
광운대 로봇학부는 로봇 기술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로봇을 구성하는 필수 이론을 쌓고 산업 현장에 적합한 로봇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학부 단위 로봇전공으로 출범했습니다.
10명의 전임교수진이 제어, 휴머노이드, 미디어, 통신, 임베디드 AI, 자율주행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활동하며 매년 약 74명 내외의 학생 정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교육과정은 기초에서 심화, 실무 역량까지 단계적으로 이어집니다. 1학년은 수학, 물리, 프로그래밍, 로봇학 입문 등을 통해 공학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의 기본기를 다지고, 2학년은 기초역학, 전자기학, 신호처리, 디지털공학 등 로봇 시스템의 물리·전자적 기반 교과목을 통해 이론적 토대를 체계적으로 쌓게 됩니다. 3학년부터 로봇운동학, 제어이론, 마이크로프로세서, 알고리즘, AI 수학 등 보다 심화된 전공 과목을 중심으로 실제 로봇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현하는 역량을 키웁니다.
4학년은 캡스톤설계를 통해 실제 로봇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그동안 습득한 이론과 기술을 종합적으로 적용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또한 최신 연구 동향을 반영한 심화 교과과정을 편성해 딥러닝, 강화학습, 로봇 내비게이션 등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응용 역량까지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교과과정 외에도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광운대는 지능형로봇혁신융합대학사업단 참여를 통해 컨소시엄 대학과 교육 콘텐츠를 공동 활용하고, 산업체 연계 프로그램과 학부연구생 활동, 창업 지원, 로봇 동아리 및 국제 로봇대회 준비 등 실무 중심의 경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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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로봇학부 동아리 '바람'(사진=광운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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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로봇학부가 속한 인공지능융합대학 내 로봇게임단 '로빛'과 로봇학부의 학술 소모임 '바람'의 구성원들이 선후배 간의 협업을 바탕으로 높은 완성도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국내외 로봇대회에 수상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제 로봇 콘테스트를 석권하는 등 출전하면 입상하는 로봇학부 학생들의 뛰어난 성과는 교수진의 적극적인 관심과 학생 간의 끈끈한 협업 문화, 스스로 실험하는 자율 활동 문화가 결합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국내외 로봇 산업에도 의미 있는 기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운대 로봇학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미적분과 확률 등 수학적 기초, 물리학에 대한 이해, 그리고 프로그래밍 경험을 쌓아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Python이나 C 언어 공부는 대학 전공 학습의 속도를 높여주며,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려는 끈기와 호기심은 로봇공학 학습에서 중요한 자산이 됩니다.
AI와 로봇 융합 인재 수요가 증가하면서 취업 기회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을 비롯해 로봇·AI 스타트업으로의 취업, 창업, 대학원 진학 및 연구자의 길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교내 창업보육센터의 지원을 바탕으로 관련 창업 사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우성 광운대 교수가 대표이사로 있는 로봇 및 휴먼 어시스트 전문 기업 '엔바이어스'를 비롯해, 학부 졸업생 창업 기업인 로봇 기업 '럭스로보', AI 휴머노이드 기업 '로브로스'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광운대 로봇학부는 AI 기술과 로봇 이론, 하드웨어 교육을 균형 있게 제공함으로써 로봇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인재를 양성합니다. 이는 앞으로 다가올 피지컬 AI 시대에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원천이 될 것입니다. 이미 연구팀은 AI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의 초기 실증 및 상용화 가능성 연구,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유통 공정 특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등 정부 출연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차세대 휴머노이드 플랫폼 실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광운대 로봇학부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도전'입니다. 로봇에 대한 열정과 새로운 시도에 대한 용기를 가진 학생이라면, 광운대 로봇학부는 도전을 현실로 만드는 든든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광운대 역시 학생들과 함께 미래 로봇 기술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park94@kw.ac.kr
박수한 광운대 로봇학부 교수(사진=광운대) |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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