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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벚꽃 맞으며 달리는 ‘이 대회’ 내년 신청자 접속 폭주에 사이트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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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3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 신청자 몰려

    사무국 웹사이트 장애에 “작년 대비 3배” 설명

    헤럴드경제

    [경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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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내년 경주 벚꽃마라톤대회 신청자가 폭주해 웹사이트가 마비됐다.

    경주벚꽃마라톤대회 사무국은 18일 내년 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 휍사이트에 장애가 발생한 후 “금일 홈페이지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안내문을 게시했다.

    사무국은 “홈페이지는 최고 사양으로 사전 세팅을 진행하였으나, 작년 대비 3배가 넘는 접속자가 한꺼번에 접속하면서 일시적으로 접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접수를 기다려 주신 참가자 여러분께 큰 불편과 혼란을 드린 점, 사무국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시스템 점검 및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홈페이지 재정비 후 빠른 시일 내 재오픈 공지를 안내드리겠다”며 “다시 한 번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보다 안정적인 접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헤럴드경제

    [경주벚꽃마라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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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와 경주시체육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웹사이트를 통해 ‘제33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 참가 신청을 받았다.

    그러나 접속자가 몰리면서 오후 1시 30분이 지난 현재까지 신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33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내년 4월 4일 오전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 코스 중 하나로 꼽히며, 매년 봄 전 세계 러너들과 관광객들이 찾는 축제다.

    보문호수를 끼고 달리는 코스에선 도로 양 옆으로 벚꽃나무가 터널을 이뤄 바람이 불면 벚꽃잎을 맞으며 달릴 수 있다. 대부분 코스가 비교적 평탄한 편이고 달리는 동안 신라의 문화유산을 볼 수 있다.

    다만 경주 벚꽃 축제 기간과 겹쳐 숙소 예약이 힘들다는 점, 교통체증이 발생한다는 점 등은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천년고도 경주의 봄을 가장 역동적으로 보여주는 대표 행사”라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도시의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참가자 모두가 안전하고 만족할 수 있는 명품 마라톤대회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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