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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AX 기술·IP·스케일업 연결하는 투자 플랫폼 출범… 민관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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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MOU를 체결한 김상욱 KST 그룹장, 이만열 PTR자산운용 대표, 조남훈 KGV 대표. 사진=케이그라운드 벤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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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출연연구소 기술사업화 종합전문회사인 한국과학기술지주(KST)와 기술가치기반 전문투자사 PTR 자산운용 중기부 지정 스케일업팁스 운영사 1기인 케이그라운드벤처스(KGV)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외 AI 혁신기업이 누구나 전주기에 걸쳐 다양한 형태의 AX 프로젝트 투자와 스케일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AX 전용 전주기 투자·스케일업 플랫폼 구축'의 공동 추진을 위해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3사는 산업 분야별 또는 산업 간 융복합 밸류체인형 투자 시스템을 도입하고, 국내외 사업화 전문가 네트워크가 참여하는 'AX 전용 전주기 펀드 조성'과 투자자·기업 간 교류 플랫폼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기술가치 및 IP 평가 역량을 기반으로 한 투자와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을 통해 AX 분야 유니콘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한다는 계획이다.

    KST는 18개 정부출연연구소의 기술사업화 지주회사로, 출연연 원천기술의 산업화와 글로벌 사업화에서 다양한 성과를 창출해왔다. 최근에는 '도전 K-스타트업 2025' 예비창업리그 대상 수상 기업을 2년 연속 배출하는 등 출연연 혁신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 전 분야의 버티컬 AX 기업과 프로젝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치호 KST 대표는 “AX 시대에 원천 IP의 선점과 활용은 국가 전략자산이 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출연연의 혁신 기술과 스타 과학자들이 글로벌 AX 시장에서 빠르게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TR자산운용은 IP 및 기술가치 분석을 기반으로 Pre-IPO 및 상장기업 투자를 수행하는 전문 투자사로, 글로벌 기술가치 평가 역량을 강점으로 하고 있다. 이만열 PTR자산운용 대표는 “국내 AX 기업들이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IP 분쟁이나 기술가치 평가 한계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투자 초기 단계부터 시장과 수요처 기반의 기술·IP 평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케이그라운드벤처스는 AX 분야를 중심으로 AC, VC, PE가 참여하는 투자사 협의체를 구성하며 새로운 투자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AMR(물류 로보틱스)과 AI 기반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분야에서 투자기업과 수요처를 연계하는 AX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조남훈 케이그라운드벤처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과 공공이 함께 참여하는 규모 있는 펀드 결성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투자 이후 팁스·스케일업팁스 R&D 지원과 후속 투자, M&A, IPO까지 연계하는 AX 스케일업 플랫폼을 통해 혁신기업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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