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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가뭄피해 겪은 강릉시에 물관리사업비 1700여억원 투입, 7개 공사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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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규 강릉시장,  19일 시청서 '2025년 강릉시 송년 기자회견' 개최, 민선8기 3년 6개월 성과 발표

    신규(4)·계속(2)사업에 2026년 국·도·시비 140억원 확보, 1개는 타당성조사비 당초예산에 반영

    연곡정수장증설·현대화, 연곡·남대천 지하저류댐 설지, 영동지역 해수담수화 도입사업 등

    쿠키뉴스

    김홍규 강릉시장이  19일 시청에서 '2025년 강릉시 송년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8기 3년 6개월간의 핵심 성과를 설명하고 2026년 남은 임기 동안의 계획을 밝혔다. 강릉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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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늦가을 최악의 가뭄피해를 겪은 강릉시에 선제적 가뭄 대응을 위한 물관리 대책 사업비 1700여억원이 투입돼 내년부터 7개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19일 시청에서 '2025년 강릉시 송년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부터 연곡 지하수저류댐 설치, 연곡정수장 현대화, 연곡정수장 증설, 노후 상수관망 정비, 성산지역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남대천·도마천 대형관정 신설, 남대천 제2취수장 용수개발사업 등 보조수원 확보 유지·관리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시는 이를위해 신규사업으로 영동지역 해수담수화 도입 타당성조사, 남대천 지하수저류댐 설치사업, 두산·노암·포남 등 중블록 3개소 노후상수도관 정비사업, 연곡정수장 증설사업 지방이양사업의 2026년 사업비 140여억원을 국·도·시비로 확보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노후 연곡정수장 현대화(재건설)사업과 연곡 지하수저류댐 설치사업 등 1~2년전부터 계속돼 오던 사업에도 100억여원이 내년 예산에 반영됨에 따라 공사를 이어가고, 총사업비 345억여원이 투입되는 연곡-홍제간 송수관로 복선화사업(산대월 배수지 신설 포함) 타당성 조사용역도 내년 당초예산에 반영됨에 따라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김 시장은 민선 8기 3년 6개월을 돌아보며 "돌밭을 일궈 옥토를 만드는 농부의 심정으로 강릉 발전의 밑거름이 될 행정혁신을 최우선으로 변화와 혁신의 이정표가 돼 줄 강릉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강릉 대전환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김 시장은 행정 부문에 대해 "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강릉시 최초로 2등급을 달성하며 청렴도를 2단계 높였다"며 "사무처리 비율 90.5%, 인허가 비율 99.9%, 사업발주 비율 99.6%에 이르는 국·과장 중심의 자율국·과장 책임 행정처리는 신속·정확·친절·공정한 행정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행정분야에서는 2023년 7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를 강릉에 유친한 것과 강원특별법 농지특례를 활용한 농촌활역촉진지구 지정 등으로 지역균형발전 기반을 튼튼히 한 점도 성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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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규 강릉시장이  19일 시청에서 '2025년 강릉시 송년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8기 3년 6개월간의 핵심 성과를 설명하고 2026년 남은 임기 동안의 계획을 밝혔다. 강릉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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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분야에서 김 시장은 "기업하기 좋고, 사업하기 좋은 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항만·철도 복합물류 중심도시, 천연물바이오 미래산업도시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왔다"고 밝혔다.

    민선8기 동안 강릉시엔 옥계항이 국제 정기항로 활성화와 수출입 물동량 확대(3만1127 TEU)를 통해 육상물류비 절감과 접근성 개선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내년 내년 상반기에는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컨테이너 취급이 가능한 부두로 반영되도록 해 환태평양 물류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지난 7월 한국도로공사와 업무협약이 체결된 '정동진IC 및 TG 신설사업'은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이 추진되고 있고, 국도 7호선 확장은 KDI 일괄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철저히 대응하고 있는 단계라는 설명이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한 RE100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함께 추진해 수출기업 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친환경 산업기반을 조성하고 있는 점도 강조됐다.

    강릉의 신성장 동력인 천연물바이오 산업에 대해서는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국가산단은 지난 9월 산단조성 기본협약이 체결되면서 예비타당성 통과가 준비되고 있고, 천연물바이오 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특구·지구 지정과 R&D 기반강화 사업도 확충돼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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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규 강릉시장이  19일 시청에서 '2025년 강릉시 송년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8기 3년 6개월간의 핵심 성과를 설명하고 2026년 남은 임기 동안의 계획을 밝혔다. 강릉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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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에 소상공인과가 신설됐고, 양질의 일자리 창축 시책 추진 결과 2024년 역대 최고 고용률을 달성, 4년 연속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을 수상한 점도 지역경제를 회복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이다.

    관광 부문에서 김 시장은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며, 세계인이 찾고 머무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올해 축제 방문객이 260만명을 돌파한 것"을 그 증거로 내놓았다.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이라는 구체적 목표를 세우고, 국제 수준의 숙박 인프라 확충과 개발과 보존의 균형있는 조화를 통한 권역별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 기반을 탄탄히 준비해 가고 있다는 것이다.

    2026년 ITS 세계총회와 관련해서 그는 "마이스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는 행사로서 성공개최로 이어질 수 있도록지난 10월 조직위원회가 출범하는 등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와 연계된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은 스마트 교통기술을 결합한 미래교통으로, 시민의 교통 편의성과 스마트 교통인프라의 구축을 한층 앞당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화·예술·체육 부문에 대해 김 시장은 "제일문화도시, 제일역사도시로의 위상 확립을 위해 율곡국학진흥원과 국립국악원 강원분원 설립이 추진되고 있고, 강릉시 시사 편찬, 명주군왕 능향대제, 강릉향교 석전대제 문묘제례악 복원 등 무형문화유산의 올바른 전승과 복원에도 힘써 문향·예향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고 평가했다.

    전주에 이어 국내 두번째로 유네스코 미식 창의도시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한것은 물론, 강릉단오제를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대화합의 장으로 만들어 전통과 문화가 살아숨쉬는 K-문화의 세계적 축제로 키워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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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규 강릉시장이  19일 시청에서 '2025년 강릉시 송년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8기 3년 6개월간의 핵심 성과를 설명하고 2026년 남은 임기 동안의 계획을 밝혔다. 강릉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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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분야에서는 강릉궁도장·복합복지체육센터·남부권수영장·안인진리축구경기장·권역별파크골프장 확충으로 시민이 일상에서 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을 비롯,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 추진으로 생활체육 인프라도 확충돼 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와 경쟁력을 강화해 강원도민체전에서 2023년에 이어 올해 다시 한번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스토브리그와 전지훈련 유치로 스포츠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명실상부한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 한 것도 성과라는 평이다.

    농어촌 자생력·경쟁력 강화와 관련해서 김 시장은 "농업기계임대사업소 확충, 로컬푸드 유통센터 운영, 강릉 우수농식품 인증제 도입, 미래주도형 농업기술 보급으로 농가 소득작물 생산 기반과 농가 경쟁력을 높였다"며 "농업기술센터 신축사업은 올해 사전절차를 마치고 내년 착공해 농업인 중심 종합행정 지원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농어촌 분야에서는 또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인 펫파크를 조성하여 반려동물 친화도시 환경이 구축된 것을 비롯, 농·어업 인력 확보와 고용 안정을 위한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 외국인 어선원 복지회관 건립, 해양경찰서 신설로 해양 안전을 한층 강화한 점도 성과였다는 분석이다. 이 분야에선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일반농산어촌 발사업·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어촌경제 활성화 기반 조성과 함께 어촌 정주 여건이 개선됐고, 바다숲 조성과 수산생물 산란·서식장 조성, 해조류 생산 및 양식업 특화 지원으로 바다목장화를 추진해 수산생물 서식 환경을 회복하고, 양식산업의 육성으로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이 키워지고 있음이 강조됐다.

    복지 부문에서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살아가는 도시를 위해 전 생애 맞춤형 생활·복지 인프라를 탄탄히 갖춰 왔으며, 노인일자리 확대와 남부노인종합복지관, 시립노인요양센터 개관으로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와 삶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2026년 시행되는 '통합돌봄지원법'에 앞서 올해 전담기구를 설치해 강릉안애(安愛) 통합돌봄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산후 조리비 지원, 영동권 첫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운영, 아동돌봄 통합플랫폼 구축, 초·중·고 입학준비금 지원, 여성친화도시 지정, 지역필수의사제 운영 사업 추진으로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 복지체계 구축이 예고됐다.

    교통·도로 등 인프라 관련해서 김 시장은 "시민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목표로 정주여건을 꾸준히 개선했다"며 "주문진 공영버스터미널 조성, 공영주차장 확충을 통해 시민 중심의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 도입, QR코드기반 버스정보도착 서비스 구축 등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선해 이동 편의성을 증진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와관련, 강릉시엔 그동안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해안선 마지막 단절 구간 '남항진~안인 간 동해안 바닷가 경관도로 조성' 문제가 지난 10월 제18전투비행단과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남대천자전거도로·회산동강변도로 등 도로 교통망을 확충, 도심 내 20분대 생활권이 만들어지고 있다. 또 어르신 교통복지 지원,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비휠체어 교통약자 이동지원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교통편의 서비스가 확대되고, 탄소중립과 재활용 활성화로 환경친화적 정주 여건이 조성돼 가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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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규 강릉시장이  19일 시청에서 '2025년 강릉시 송년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8기 3년 6개월간의 핵심 성과를 설명하고 2026년 남은 임기 동안의 계획을 밝혔다. 강릉시 청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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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난대응 문제와 관련 그는 "예측과 예방 중심의 재난대응체계를 만들어 시민 안심 환경을 구축했다"며 "민선 8기 취임 직후 숙박시설 확충, 생활인구 증가 등 장래 수요에 대비한 상·하수도 공급대책을 포함해 주요 현안 추진전략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시는 2023년부터 다양한 수원확보와 원수비 절감을 위한 각종 사업 추진과 함께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하수관로 정비, 노후 하수시설물 보수를 통해 공공하수도 기반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 및 도시침수예방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을 보호하고 예측과 예방 중심의 재난대응체계를 단단하게 구축해 가고 있는 것은 물론, 가뭄·폭설·수·산불·교량안전·싱크홀과 같은 모든 재난과 재해에도 철저히 대비, 시민이 언제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강릉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의 계획에 대해 "그간 추진해 온 주요 시정 과제들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실질적인 성과로 완성해 가겠다"며 "특히 지역경제 회복에 역점을 두고 기업과 소상공인·서민·사회적약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경제도시다운 경제도시, 관광도시다운 관광도시 실현을 위해 시민께 약속드린 공약사업과 현안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그 성과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확실한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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