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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는 운동장 흙먼지로 인한 호흡기 건강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흙운동장 비산먼지 억제제 살포사업'을 시행했습니다.
이 사업은 학생들의 체육활동과 지역주민의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되는 학교 운동장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비산먼지로 인한 호흡기 건강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남양주시는 올해에도 관내 32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지난달 주말 및 공휴일을 활용해 2주간 비산먼지 억제제를 살포했습니다.
이번에 사용된 제품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조달청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승인받은 제품으로, 물과 100대1 비율로 희석해 살포함으로써 학생들의 안전성과 환경성을 모두 고려했습니다.
마사토(흙) 운동장은 저렴한 조성비와 관리비, 그리고 우수한 배수성으로 인해 학교 운동장에 주로 사용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사토의 마모가 심해지면서 심각한 비산먼지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에 사후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에 남양주시는 매년 1회 정기 살포 외에 향후 연 2~3회로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황사 발생 시기인 4월과 우기 전 5월 말, 그리고 북서풍이 강해지는 11월 등 시기별로 추가 살포를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학생들의 건강과 쾌적한 운동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호평동의 한 학부모는 "운동장에서 먼지가 일어날 때마다 아이가 기침을 자주 했는데, 살포 이후 훨씬 깨끗해졌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관리해 주었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학부모들은 "운동장 흙먼지가 줄어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어 좋다" "학교뿐 아니라 지역주민이 함께 운동장을 이용하는 만큼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학부모들은 "시 예산 때문에 선택받지 못한 학교에서도 학교 자체 예산을 실행해 먼지억제 사포 작업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남양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 운동장 환경 개선과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살포 주기 조정과 함께 친환경 자재를 활용한 추가 개선 방안을 모색해 '안심하고 뛰놀 수 있는 학교 환경' 조성에 나설 방침입니다.
[정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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