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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4 (수)

    웹 보안 인증서 유효기간 단축 대응…위베어소프트 ‘서트베어 2.0’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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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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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국내 미들웨어 전문기업 위베어소프트가 SSL·TLS 인증서 관리 자동화 솔루션 ‘서트베어(CertBear) v2.0’을 23일 공개했다.

    이번 버전은 인증서 유효기간 단축 등 글로벌 정책 변화에 대응해 인증서 운영 전반의 자동화와 안정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위베어소프트는 1.0 버전 공개 이후 다양한 산업군에서 도입 논의가 이어진 가운데, 현장 요구를 반영해 기능과 구조를 고도화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CA·브라우저 포럼 정책 강화로 SSL·TLS 인증서 유효기간이 지속적으로 단축되면서 기업 운영 부담은 커지고 있다. 인증서 유효기간은 2026년 200일, 2027년 100일, 2029년 47일로 단계적으로 줄어들 예정으로, 잦은 갱신에 대응하기 위한 자동화 체계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서트베어 v2.0은 기존 인증서 자동 수집, 모니터링, 사전 알림, 자동 갱신 기능을 기반으로 대규모 인증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에이전트 성능과 보안, 자동 관리 구조를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복잡한 인증서 운영 환경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위베어소프트는 이번 버전을 통해 대규모 인증서 보유 환경에서 운영 리소스를 절감하고 보안 감사와 규제 대응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권과 공공기관, 대규모 서비스 사업자 등 인증서를 다수 운영하는 조직의 요구를 반영해 확장성과 안정성 중심의 구조 개선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위베어소프트는 서트베어 v2.0을 API 관리 솔루션 ‘오소리 APIM’에 이은 핵심 전략 제품으로 삼고 금융과 공공, 글로벌 SaaS 기업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국내 시장에서 검증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와 일본, 북미 등 해외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장영휘 위베어소프트 대표는 “v2.0은 인증서 정책 변화와 대규모 인프라 운영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조적 안정성과 자동화 역량을 강화했다”며 “인증서 관리 이슈로 인한 서비스 중단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재설계했다”고 말했다.

    한편 위베어소프트는 2021년 티맥스소프트 출신 연구진이 설립한 미들웨어 전문기업으로,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TIPS 과제 선정, KB스타터스 싱가포르 프로그램 참여 등을 통해 사업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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