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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아베 거버넌스 투표, 커뮤니티 반발로 부결… 탈중앙화 논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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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치규 기자]
    디지털투데이

    아베 웹사이트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아베 거버넌스 제안이 커뮤니티 반발 속에 부결되며, 탈중앙화와 지배력 문제를 둘러싼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베 토큰 보유자들은 브랜드 자산을 DAO 소유로 전환하는 제안에 대해 55.29%가 반대표를 던졌다. 41.21%는 기권했고 찬성표는 3.5%에 불과했다.

    이 제안은 아베 도메인, 소셜 핸들, 명명권 등 브랜드 자산을 탈중앙화된 자율조직(DAO) 소유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지지자들은 이를 탈중앙화 강화 조치로 보았으나, 커뮤니티 내에서 절차적 문제와 탈중앙화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며 결국 부결됐다.

    암호화폐 마켓메이커 윈터뮤트 창업자 예브게니 가보이는 "아베랩스가 장기적인 정렬 문제를 진지하게 다뤄야 한다"며 반대표를 던졌고, 아베 창업자 스태니 쿨레초프가 투표 직전 1000만달러 상당 AAVE 토큰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리도 고문 하수(Hasu)는 토큰과 지분이 혼재된 구조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구조는 규제 장벽을 피하기 위한 임시방편이었으며, 장기적으로는 토큰이나 지분 중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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