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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앵커 한마디] 우리가 '불의타'까지 알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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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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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전 대통령 (지난 19일) : (1월 16일 선고는) 변호인, 피고인 입장에서 보면 하나의 '불의타' 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불의타"

    국어사전에 나오지 않고, 법전에서 찾기도 어려웠습니다.

    신문을 뒤져봤습니다.

    1988년 일간지 연재 소설 속엔 "주먹패들이 즐겨 쓰는 전문용어로 '후이우치(불의타)" 라고 설명했습니다.

    1964년 일간지 스포츠면 배구 기사엔 "샤프한 불의타는 숨막힐 정도"라고 묘사했습니다.

    91년 전 신문 1면엔 "장개석 씨의 불의타로 대패되어 공산군은 실로 사면초가 중에 빠지었다"며 전쟁 기사에 쓰였습니다.

    아닐 불, 뜻 의, 칠 타…

    뜻하지 않은 때 치는 '기습 공격'이란 일본식 용어가 법조계에 흘러들어 법정에서까지 쓰인 걸로 보입니다.

    "불의타"를 주장한 뒤 열린 오늘 마지막 재판, 변호인들은 재판을 더 끌고가려 기습적인 발언을 했는데…

    [송진호/윤석열 전 대통령 측 변호인 : (증거는) 다음 기일에 제출하겠습니다.]

    [백대현/부장판사 : 다음 기일은 없습니다.]

    [김홍일/윤석열 전 대통령 측 변호인 : 재판장님.]

    [백대현/부장판사 : 더 이상 의견진술 듣지 않겠습니다.]

    불의타 같은 기습 발언은 단호하게 제지됐습니다.

    피고인은 공소장이 코미디라며 최후진술에서도 반성이 없었습니다.

    새해엔 전국민이 소위 '전문용어'까지 공부할 필요도 없이, 또 코미디 같은 말을 들을 필요도 없이 그런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PD 정유리 작가 배준 영상디자인 조성혜 영상자막 심재민]

    오대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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